글로벌 증시가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4450선을 돌파하며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개막 첫날인 12일(현지시간)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다. 이날 콘클라베가 열린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무산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국회는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글로벌 증시, 숨고르기…다우 6거래일째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계속된 랠리에 따른 경계매물 탓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며 1만4450선을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2%) 오른 1만4450.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금융과 기술주의 부진으로 3.74포인트(0.24%) 내린 1552.48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1%만 더 오르면 2007년의 최고치를 넘어서게 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5포인트(0.32%) 떨어진 3242.3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틀 연속 조정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0.11% 오른 6510.6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0% 상승한 3839.97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3% 하락한 7966.12로 거래를 끝냈다.

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무산

12일(현지시간)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개막 첫날에는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다.

이날 콘클라베가 열린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무산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에 따라 교황 선출 투표는 13일로 이어져 오전과 오후 각각 두 번의 투표가 치러진다.

현지 언론은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의 안젤로 스콜라(71) 추기경과 비유럽권이지만 교황청에 기반이 두터운 브라질의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63) 추기경을 유력한 후보로 예상했다. 다음으로는 캐나다의 마르크 우엘레(68) 추기경을 차기교황에 오를 가능성이 큰 후보로 평가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현 내정자가 '경제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추경 편성, 금리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대응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계열사 75돌 맞아 '파격 세일'

삼성 계열사들이 그룹 창립 75주년(22일)을 맞아 15일부터 40일간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벌인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유례없는 행사다.

삼성은 이 행사에 ‘40일간의 S-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객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계열사별 판매를 늘리기 위한 그룹 통합 할인 행사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단체 세일행사가 내수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다른 대기업들이 비슷한 행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NASA "화성서 생명체 존재했을 가능성 확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서 수거한 암석 샘플을 분석한 결과 생명체의 전제조건인 수소와 탄소, 산소 등의 무기물이 검출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클 메이어 화성탐사프로그램 수석 연구원은 "탐사 활동의 근본적인 목적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서식 환경이 조성된 적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대답은 '예스'(yes)"라고 말했다.

봄비 낮부터 대부분 그쳐…기온 하락에 건강 유의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을 시작으로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에 북서쪽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남·경북 동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북 북부동해안과 북동 산간에서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시 쌀쌀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5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