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2013년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발표

BS금융(회장 이장호)은 12일 부산은행 본점 별관에서 BS금융지주 출범 2주년(15일)을 앞두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6대사업 과제를 담은 ‘행복한 금융’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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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대사업에는 대출지원 1조7828억원, 기부 68억원 등 총 조789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BS금융그룹이라는 기업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행복하다’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BS금융은 우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1100억원을 최우선적으로 대출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구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특성화 고교생과 대학생 등을 위해 부산시 향토기업과 강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분기마다 열기로 했다. BS금융그룹은 올해 36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청년 창업자를 위해서는 금융권 최저 수준인 연2%의 고정금리로 10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안에 100개 이상의 20~30대 청년 창업기업에게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컨설팅, 창업지원품을 지원한다. 1억원의 시상금을 걸고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아이템 기업에게는 특허출원 비용 등도 제공한다. BS금융측은 이번 사업으로 올해 14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600개 이상의 청년창업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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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서민 상생지원 사업에는 1조원의 중소기업 지원펀드 등 총 1조5820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운 자금해소에 앞장서기로했다. 복잡한 서류와 절차로 금융권 취급실적이 저조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나이스나 한신정, 한신평 등의 추정소득도 인정하기로 했다.

BS금융은 711억원을 투입해 행복보금자리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경기부진과 집값 하락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하우스 푸어를 위해 경매유예기간을 3개월에서 12개월로 대폭 늘였다.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에 주택을 매도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기간 동안에 연체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500억원을 마련해 주거안정 신용대출을 추가로 지원하고, 기한연기 시점에 집값하락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이 60% 넘는 대출은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문화예술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메세나 부흥을 위한 전문단체를 설립하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음악전공 고교 및 대학생을 부산은행 연수원으로 초청해 유명교수나 음악인으로부터 레슨을 받는 기회도 제공하고,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미술공모전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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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의 나눔행사도 갖는다. 그룹 임직원들이 연간 10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한다. 지역기업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등 16개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한공부방 만들기 사업,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힐링스쿨, 다문화가정 결혼식 등을 실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