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진단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정명수 > 미국 주요 기업들이 보유 현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해외 조세회피 지역에 50억 달러 이상을 예치한 기업이 60여 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현금 규모만 1660억 달러가 넘는다는 분석이다. 이 중 일부가 다시 미국으로 유입돼 자사주 매입에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해당 기업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지금까지 S&P500에 편입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발표 규모가 모두 1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 홈디포, 타임워너, 제너럴일렉트릭, 3M, 펩시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대부분 자사주를 매입했다.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도 현재 진행 중인 4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자사주 매입이 늘어난 것은 배당세율이 연소득 45만 달러 이상일 경우가 종전 15%에서 20%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주들에게 배당을 하느니 자사주를 사면 세금 없이도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보유 현금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 이것이 자사주 매입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기업들은 회사채 등을 발행해 무리하게 자사주를 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기업 내용과 관계 없이 주가를 끌어올려 버블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자사주 매입보다 M&A를 하거나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에 유용하다는 지적도 있다.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해 상승세를 나타냈던 금값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미국 월가에서 금 투자로 손꼽히는 큰 손인 헤지펀드 운용자인 존 폴슨 회장은 여전히 금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온스당 금 가격은 16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존 폴슨은 미국경제는 생각보다 좋지 않고 주식에도 거품이 있다며 세계 각국의 양적완화 움직임을 감안하면 금값은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주장을 한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값은 온스당 1600달러 근처에 머물다가 내년에 145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금 가격은 작년 10월 1802달러로 고점을 찍고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695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1600선이 무너진 이후 힘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값 하락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달러에 대한 대체제로서의 금의 인기가 시들해졌고 수급상황에서도 금 관련 ETF에서 투자자금이 이탈하면서 금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상황을 예견했던 존 폴슨 회장이 이번에는 금 투자로 큰 손실을 보는 것이 아닐까.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를 기록했다.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평균 2.6%나 1월의 2%와 비교해도 크게 오른 것이다. 특히 식품 가격이 크게 올라 중국 물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음력 설 이전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명절효과가 사라지는 3월 물가를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추세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일단 노동자 임금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시중에 대거 풀려난 유동성이 인플레를 자극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소비자물가와 함께 발표된 1, 2월의 중국 산업생산은 작년에 비해 9.9% 늘어나 이전달의 10.3%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고 전문가 예상치인 10.6%에도 미치지 못했다. 물가도 잡으면서 성장 드라이브를 동시에 걸어야 하는 중국 정책 당국이 혹시 딜레마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8세 소년 61세 할머니와 결혼 ㆍ12일 콘클라베 시작… 새 교황은 누구? ㆍ베이징 황사·스모그에 경찰도 `마스크 근무` ㆍ레이디스 코드 `나쁜여자` 공중파 데뷔무대서 압도적 퍼포먼스 펼쳐 ㆍ연예계 노예계약 사실로? 하루 1억 벌고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