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피부 관리, 3가지만 지켜라!
[이선영 기자] 지난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지쳤기 때문일까.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유난히도 반갑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문턱, 날씨가 제법 포근해지면서 거리는 이미 하늘하늘하고 화사한 봄옷과 소품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옷은 점점 화사해지는데 피부는 반대로 칙칙해지는 느낌이다. 봄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지는 까닭이다. 따라서 봄은 어느 계절보다도 피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자외선을 피해라
일조량이 많아지는 봄은 겨울에 비해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기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노화가 촉진될 뿐 아니라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증가한다. 때문에 봄철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고 얼룩덜룩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이기 쉽다.

자외선은 야외에서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피부를 위협한다. 유리창을 통과한 생활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색소 침착은 물론 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이유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할 때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24시간 발라주어야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30분 전에 바르고 제품을 바를 때에는 두드려가며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또 차단제의 효과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간히 덧발라 주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봄엔 왜 트러블이 많이 생기지?
봄이 되면 어김없이 황사가 발생하고 꽃가루가 날린다. 또 겨울에 비해 기온이 높아지는 봄에는 그동안 닫혀있던 모공이 열리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 진다. 때문에 봄에는 미세먼지들과 꽃가루가 넓어진 모공에 달라붙어 잦은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다.

황사철만 되면 얼굴이 간지럽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 하지만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긁거나 문지르면 상처는 물론 2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봄에는 특별히 세안에 신경 쓸 것. 외출했다 돌아오면 반드시 세안을 해야 한다.

특히 황사의 미세먼지는 잘 씻기지 않아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이때 격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파괴시켜 노화와 트러블을 촉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는 젤이나 로션 타입을, 건성이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이나 크림 타입을 사용하면 좋다.

수분크림은 내 피부의 보호막
마지막은 쩍쩍 갈라진 피부에 단비를 내려줄 차례다. 봄철 유난히 푸석하고 건조한 피부는 각질과 주름을 쉽게 유발할 뿐 아니라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크림으로 아침, 저녁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얼굴뿐 아니라 몸도 목욕 후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바디 로션, 바디 크림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팔꿈치나 발뒤꿈치처럼 심하게 거칠어진 부분은 목욕 시 바디 스크럽으로 집중적으로 클렌징 해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그 부분만 보습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섞어 마사지해 줄 것. 가습기나 미스트를 사용하고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독 피부의 적이 되는 요소가 많은 봄. 화사한 봄꽃처럼 맑고 환한 피부를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움직이자. 꼼꼼한 피부 관리는 당신의 피부에 단단한 방어막을 쳐 줄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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