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6일(현지시간)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몰아쳐 연방정부가 휴업하고 휴교에 들어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와 버지니아·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웨스트버지니아주 등에 30㎝의 폭설이 예상된다며 이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오후 들어 눈이 차츰 잦아들면서 워싱턴DC와 일부 지역에서는 경보가 해제됐다.

연방정부는 이날 비상 대기 직원만 근무하도록 하고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예정됐던 미국대학 풋볼리그 우승팀 초청 행사를 취소하고 내부보고 일정 등만 소화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