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2000원(1.42%) 오른 15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3일 기록한 최고가 158만4000원에 0.75%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강세는 조만간 공개될 갤럭시S4와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들도 경영난에 빠진 샤프가 삼성전자와 자본ㆍ업무 제휴를 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샤프는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과의 출자 교섭이 난항을 겪자 삼성전자 측에 100억엔(한화 약 1167억 원) 규모의 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중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지분 3%를 삼성전자에 넘길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를 인수할 경우 샤프의 제 5위 주주로 부상하며 금융기관을 제외할 경우 최상위 주주가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