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차거부에 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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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택시 등 모바일 콜택시 프리미엄 서비스…서울시도 집중 단속 나서
서울시가 상습적으로 승차거부가 적발된 택시회사에 대해 사업면허를 취소하고 1년에 3차례 승차거부가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선 자격 취소를 추진하는 등 택시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승차거부` 행위 뿌리뽑기에 나섰다.
택시 승차거부에 대해 서울시가 칼을 뽑아 든 것은 집중단속에도 지난해 택시 승차거부 단속 건수는 6255건으로 전년(5215건)대비 20% 가량, 2009년(2105건)에 비해선 3배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빠르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모바일 콜택시 비스가 신뢰와 편리함을 무기로 택시승차거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해외 각국에서 선진 콜택시 문화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지택시’가 대표적이다. 기존 모바일 콜택시가콜센터를 거쳐 택시와 연결되는 방식과 달리, 이지택시는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GPS를 이용, 근방 1Km이내에 승객과 기사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어플리케이션 서비스)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지택시는 고객이 택시를 잡는 기존의 일방적인 시스템을 벗어나 택시가 고객의 위치 정보를 확인, 고객을 위해 해당 위치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택시와 고객을 적극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사의 위치를 승객도 확인할 수 있고, 택시 기사의 프로필이나 택시정보도 볼 수 있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브랜드 콜의 경우 가입 시 의무로 유지해야 하는 기본 약정기한과 가입비, 매달 청구되는 월회비, 성공수수료 등에 대한 부담으로 현업에 종사하는 택시기사들에게 반발감이 있던 것이 사실.
반면 이지택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기사라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쉽게 다운로드 받아 가입할 수 있으며 의무약정 및 월회비, 가입비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거기다 콜을 받은 만큼만 성공 수수료를 과금함으로써 기존 콜택시 이용료보다 약 40%정도 절감 효과가 있어 기사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교통 전문가들은 “현행 콜택시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비싼 편이지만 미터기 조작이나 불친절 등이 없어서 승객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콜택시 역시 친절과 편리함을 갖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 시대 콜택시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교통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은 지난해 말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승차 거부 택시를 신고하는 ‘타고 싶은 대중교통 만들기’ 무료 앱을 출시, 승차를 거부한 택시의 번호와 신고 내용을 입력하면 위치, 시간 정보가 합해져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신고가 접수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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