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9.14포인트(0.45%) 내린 2000.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이탈리아 정치권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1990선 초반까지 밀리며 출발했다.

지난 24~25일(현지시간) 치뤄진 이탈리아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중도좌파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으나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정치 불안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장중 기관내 금융투자에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기관내 금융투자는 313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7억원, 14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549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53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에서는 301억원 매수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선 248억원 매도 우위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중이며 특히 보험(-2.12%), 운수장비(-1.02%), 금융업(-0.84%)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는 보합이며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26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82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6200만주, 거래대금은 1조1600억원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1.50포인트(0.28%) 오른 528.7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80억원 ,7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19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오른 1088.2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