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8.72포인트(0.43%) 내린 2000.8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25일(현지시간) 치뤄진 이탈리아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중도좌파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으나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정치 불안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며 낙폭을 확대했지만 기관내 금융투자에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3억원, 150억원 매도 우위다. 다만 기관내 금융투자는 235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개인은 333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67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에서는 178억원 매수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선 114억원 매도 우위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중이며 특히 보험(-2.27%), 운수장비(-1.09%), 금융업(-0.97%)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LG화학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27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52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2500만주, 거래대금은 8537억원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1.32포인트(0.25%) 오른 528.59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0.15%) 오른 1087.9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