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4거리역 개통시 삼성역세권 유동인구 기대감

최고 톱스타 소유 빌딩, 가림막 쳐놓고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차병원 사거리에서 시작해 봉은사와 이곳 코엑스4거리를 지나 잠실운동장까지 이어진다. 총 연장 4.5km에 5개의 정류장이 만들어지는데, 지난 2008년 6월 착공해 내년 2월까지 정거장 공사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코엑스4거리 정거장은 현재 1일 10만명 가까운 유동인구가 움직이는 코엑스몰과 바로 연결된다. 따라서 삼성역세권의 유동인구가 이곳을 통해 넘어올 경우 상권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삼성역 쪽 상권이 워낙 잘 발달해 있고 특장점이 분명해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

하지만 정거장 건설이 완공되면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할 경우 상권에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초고가 주상복합 아파트인 현대아이파크를 비롯해 삼성 래미안, 금호 어울림, 풍림1·2차 등의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 생활주택이 한창 공사 중에 있기도 해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웅제약 별관 맞은편에는 또 가림막을 치고 공사 중인 건물이 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이 건물과 토지는 최고의 톱스타가 소유하고 짓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등기부등본상에는 해당 배우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이 건물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든 유동인구 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