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가수들, 네티즌 트위터에 추모글 올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의 우승팀인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의 별세 소식에 동료 가수들과 네티즌이 추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위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11일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후 트위터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가수들과 '슈퍼스타 K' 출연진, 네티즌의 글이 잇따랐다.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은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씨가 세상을 떠났군요.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가셨네요"라고, 슈프림팀의 사이먼디는 "임 단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맘껏 춤추고 노래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조권은 "무대 위에서의 그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타블로는 "임윤택 씨의 가족들과 가족 같은 모든 분들 힘내세요"라며 위로했다.

타이거JK와 윤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슈퍼스타 K' 동료들의 슬픔은 더욱 컸다.

허각은 "임윤택 형님 하나님께서 아프지 않은 곳에서 지켜주실 겁니다"라고, 유승우는 "너무 슬픈 밤입니다.

제발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착하게 노력하면서 그분처럼 살아요, 우리"라는 글을 올렸다.

고인이 활동하는 짧은 시간 동안 인연을 맺은 동료들도 슬퍼했다.

방송인 백지연은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자. 임윤택 씨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라고, 방송인 전현무는 "윤택이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합니다.

연락을 준 승일이 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두 지금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짧게 이 세상에 머물다 간 고(故) 임윤택 군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어안이 벙벙하고 가슴이 먹먹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개그맨 이병진도 "임윤택 군의 무대가 벌써 그리워집니다.

남은 멤버들에게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슈퍼스타 K' 제작진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울랄라세션 우승 당시 제작진인 신천지 PD는 전화 통화에서 "너무 갑작스러워 경황이 없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네티즌도 "당신은 뜨거운 삶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그의 무대와 열정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죠. 후배 아티스트들이 그 말을 귀하게 여길 겁니다" 등의 추모 글을 올렸다.

울랄라세션은 지난 2011년 '슈퍼스타K 3' 방송 당시 수준 높은 무대로 화제가 됐다.

특히 고인의 위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