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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600년 만에 자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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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으로 직무수행 어렵다"…이달 28일 공식 사임
    살아있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600년 만에 자진 사임
    교황 베네딕토 16세(86)가 오는 28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추기경들과 회동을 갖고 “하느님 앞에서 나의 양심을 거듭 성찰해본 뒤 고령으로 나의 능력이 교황의 직무 수행에 더는 적합하지 않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런 이유로 또한 이 행위(사임 선언)의 중대함을 잘 알고 있으며, 교황직에서 사임한다는 것을 완전한 자유 의지로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이 생전에 자진 사임하는 것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 만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선종(사망)할 때까지 업무를 하는 것이 가톨릭의 오랜 전통이다.

    그가 사임하면 3월 중순에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열려 차기 교황을 선출하게 된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78세의 나이로 교황에 취임했다. 올해 86세인 그는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이 전해졌다. 교황은 2010년 출간한 자서전 《세상의 빛:교황, 교회, 그리고 시대의 징후》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더는 교황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느낄 경우 사임할 권리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이기도 하다”며 “잦은 해외 출장에 자주 부담을 느끼곤 한다. 때로 육체적인 면에서 내가 일(교황 업무)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고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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