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실적 부진 우려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SKC는 전날보다 350원(1.02%) 떨어진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업황부진 여파로 SKC의 본격적인 증설효과가 2분기로 지연,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정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362억원을 기록, 당초 추정치를 20% 하회했다"며 "경기악화로 4분기 비수기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기대했던 증설효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증설 효과 지연에 따라 SKC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12% 하향 조정한 1800억원으로 낮춰잡았다.

아울러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절적 비수기 및 화학플랜트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336억원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