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부문 적자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8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지난해 4분기 9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어닝쇼크로 집계됐다"며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은 되겠지만 폴리실리콘 적자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듯 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가동률 저하에 따른 단위당 제조원가 급등과 평균판가 하락, 원화강세 영향라고 풀이했다.

이에 태양광 업황의 점진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 실적 측면에서 아직 투자매력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로부터의 폴리실리콘 반덤핑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주의가강화되는 추세고, 중소 폴리실리콘 업계의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22.1% 하향 조정한 2040억원으로 낮춰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