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신보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베스트 앨범 '17 이스 라잇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약 6개월 만의 컴백. 에스쿱스는 "새 앨범을 낸다는 자체가 늘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캐럿분들이 이 앨범을 기다렸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앨범을 통해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우리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우리도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7 이즈 라잇 히어'는 세븐틴의 시그니처 사운드 '세븐틴 라잇 히어'를 앨범명으로 활용, 원조 '자체 제작 아이돌'의 수식어에 걸맞게 오롯이 세븐틴에 의해 창작된 곡들로 구성됐다. 세븐틴 9년의 발자취를 담아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집대성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민규는 "말 그대로 베스트 앨범인 것처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세븐틴의 모든 걸 담았다.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 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디노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완전체 신곡 '마에스트로'와 유닛곡까지 신곡이 담겼다. 또 역대 타이틀을 다 담아 총 3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도 진심을 다해 만든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특히 정한은 베스트 앨범임에도 신곡을 4곡이나 수록한 것과 관련해 "베스트 앨범을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자면서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단순히 세븐틴의 곡들을 모아서 낸다기보다는 우리의 생각과 각오,
배우 변요한이 관음증 캐릭터를 맡은 소감에 대해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김세휘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변요한은 성실한 공인 중개사이지만 사람들을 관찰하는 구정태로 분했다.변요한은 "대본을 받고 움직이려 생각하다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제가 무언가 심각하게 하거나 '나 변태야' 하는 식으로 해보리면 결승까지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어 "평범한 사람처럼 힘을 빼고 연기를 해야 천천히 스며들 거라는 생각을 했다. 천천히 다가갔다. 어느 순간 영화는 흘러가 있을 거고, 관객들이 구정태의 성향과 기질을 확인하며 이상하게 보일 거라고 자연스럽게 느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결론적으로 구정태를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 안에 흘러가며 더욱 비호감으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5월 15일 개봉.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배우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의 인플루언서 캐릭터에 공감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김세휘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작품에서 신혜선은 SNS에 거짓 포스팅을 올리며 화려한 삶을 꾸며내는 인플루언서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그는 "저는 공감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이해 하고 싶지도 않았다. 감정적으로 동화되거나 그런 경험을 못했다. 어떻게 하면 제가 가진 얼굴과 느낌에서 가장 가증스러워 보일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라는 자기에게도 변명을 늘어놓는 친구다. 소라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되뇌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거짓말을 표현하겠다 이런게 시나리오 안에 나와 있었다. 어떤 걸 해볼까 이런 생각보다 소라는 시나리오 자체로, 감독이 표현하고 싶은 소라가 나와 있었고, 소라로서 얼마나 진심으로 상황을 생각하느냐 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5월 15일 개봉.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