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볼보이를 차 물의를 빚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공격수 에당 아자르(22·벨기에)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캐피털원컵(리그컵) 4강 2차전 경기 도중 볼보이의 배를 걷어차 퇴장당한 아자르에게 3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폭력적인 행동을 한 아자르에게 통상적인 징계를 내리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혀 출전 정지 외에 추가 징계를 시사했다.

FA는 또 "모든 축구팀은 볼보이를 포함해 그라운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항상 올바른 태도로 행동하도록 단속해야 한다"고 언급해 볼보이의 지연행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가디언 등 현지 유력지들은 FA가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아자르에게 추가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자르는 24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캐피털원컵(리그컵) 4강 2차전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공을 감싸 안고 내주지 않으려는 볼보이와 실랑이하다 볼보이의 발을 배로 차 퇴장당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