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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기도 프로젝터도 '절전형 제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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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사무용 정보기술(IT) 기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복합기는 사무환경 특성상 온종일 켜놓게 되는 대표적 사무기기다. 신도리코는 최근 소비전력을 줄인 기업용 A3 디지털 컬러 복합기 D410 시리즈를 내놓았다. 기존 D400 시리즈의 절반 수준이다. 복합기 구성품 중 전력 소모량이 많은 광학 파트에 저소비전력 LED(발광다이오드) 광학 설계를 도입해 형광 램프를 사용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소비 전력을 60%가량 줄였다. 휴면 모드로 설정하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에만 전원이 공급된다.

    소니는 절전형 콤팩트 프로젝터 VPL-D100 시리즈를 선보였다. 램프 수명은 7000시간이며 정지 화면에서 자동으로 램프 밝기를 조절하는 ‘오토 램프 디밍’ 기능과 투사 이미지를 감지해 어두운 화면은 어둡게, 밝은 화면은 더욱 밝게 램프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절전 기능을 갖췄다.

    전력 효율이 높은 전원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한국HP는 기업용 데스크톱PC 제품에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본사 테스트 센터와 국내 공인 시험 기관을 통해 ‘HP 엘리트 8300’ 모델을 대상으로 소비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가 일반 전원 공급장치에 비해 최대 32%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P는 “일반 전원 공급장치가 평균 약 55~70%의 효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는 90% 이상의 효율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력 낭비를 막도록 도와주는 ‘파워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1주일간의 전력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점심시간 등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미리 절전, 전력 중지 등을 설정해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로지텍코리아는 태양광과 실내등으로 작동하는 솔라 키보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맥 아이패드 아이폰용의 태양광 충전 키보드 ‘무선 솔라 키보드 K760’은 키보드 상단에 솔라 패널이 장착돼 있어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다. 완전히 충전하면 하루 평균 8시간 사용할 경우 어둠 속에서도 최소 3개월 동안 쓸 수 있다. 이 회사의 ‘솔라 키보드 폴리오’는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2와 호환되는 초박형 케이스 겸용 키보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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