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구력 강화 훈련중…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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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성장성 약화와 원화절상에 대응하기 위한 내성 확보 시기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012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2000억원, 54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기타영업수지가 제외된 변경회계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4.5%, 32.4% 감소해 뚜렷하게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로 KIFRS 기준을 적용한 2010년 이후 분기 중 가장 저조한 수익성인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평균연비 하향과 보상조치에 따른 충당금 설정 증액 규모는 일회적으로 2500억원이 계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제외해 계산할 경우 기본적인 영업이익률은 6.8%라고 분석했다. 2012년 3분기부터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세가 멈추고 하강세로 전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2년 4분기 영업실적의 주요 부진 요인은 글로벌 출고와 소매판매 성장세 둔화, 국내 공장 일부 생산차질, 제품믹스 악화, 원화절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이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2013년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2.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2012년 7.8%에서 6.7%로 하락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출고 성장 정체, 제품믹스 하향세, 평균 원·달러 환율의 뚜렷한 하락세에 따라 수익성 부진 영향이 집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달리 해외생산 확대효과가 부재해 국내 공장 생산능력 제한과 원화절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박 애널리스트는 분기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4%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2011년과 2012년 1분기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97%, 36% 선으로 이와 비교하면 뚜렷한 부진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4분기에는 국내 공장 생산효율성 증진, 신차효과, 제품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53.2%) 반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각각 25.8%, 18.7% 하향조정했다. 성장성 부재와 높은 수준의 국내 의존도에 따른 환율민감도와 수익성 악화 영향을 감안해서다.
그는 국내 공장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인기차종 공급여력 확대, 중국 등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대 효과 등은 2014년부터 성장성과 수익성 회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며 2013년 감익 예상을 반영한 주가순자산비율(PER)은 6.3배 수준으로 낮아 모멘텀이 부재한 상반기 중 주가의 추가 하락폭을 제한할 수는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012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2000억원, 54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기타영업수지가 제외된 변경회계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4.5%, 32.4% 감소해 뚜렷하게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로 KIFRS 기준을 적용한 2010년 이후 분기 중 가장 저조한 수익성인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평균연비 하향과 보상조치에 따른 충당금 설정 증액 규모는 일회적으로 2500억원이 계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제외해 계산할 경우 기본적인 영업이익률은 6.8%라고 분석했다. 2012년 3분기부터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세가 멈추고 하강세로 전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2년 4분기 영업실적의 주요 부진 요인은 글로벌 출고와 소매판매 성장세 둔화, 국내 공장 일부 생산차질, 제품믹스 악화, 원화절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이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2013년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2.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2012년 7.8%에서 6.7%로 하락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출고 성장 정체, 제품믹스 하향세, 평균 원·달러 환율의 뚜렷한 하락세에 따라 수익성 부진 영향이 집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달리 해외생산 확대효과가 부재해 국내 공장 생산능력 제한과 원화절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박 애널리스트는 분기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4%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2011년과 2012년 1분기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97%, 36% 선으로 이와 비교하면 뚜렷한 부진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4분기에는 국내 공장 생산효율성 증진, 신차효과, 제품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53.2%) 반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각각 25.8%, 18.7% 하향조정했다. 성장성 부재와 높은 수준의 국내 의존도에 따른 환율민감도와 수익성 악화 영향을 감안해서다.
그는 국내 공장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인기차종 공급여력 확대, 중국 등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대 효과 등은 2014년부터 성장성과 수익성 회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며 2013년 감익 예상을 반영한 주가순자산비율(PER)은 6.3배 수준으로 낮아 모멘텀이 부재한 상반기 중 주가의 추가 하락폭을 제한할 수는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