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후 고객들의 외면은 계속되는데다, 설립목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의 기능까지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저축은행이 다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서 고객들의 외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고금리 예금의 표상이었던 저축은행의 현재 금리는 평균 연 3.45%.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초중반인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일부 은행의 금리는 저축은행을 추월하는 ‘역전현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리 차가 크지 않다보니 고객들은 안전한 시중은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예금뿐만 아니라 대출까지 동시에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주요 먹거리가 사라져, 대출할 곳마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저축은행 유동성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지속적으로 늘었던 저축은행 유동성은 2010년 11월(69조8천21억원) 정점을 찍었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최근 40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저축은행의 사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수익기반이 없는데다, 부동산 업황 부진에 따른 여신 건전성 악화와 개인 신용대출 연체율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박사 "신뢰회복이 먼저고, 수익기반 사업을 찾아야한다. 특히 본연의 목적인 지역밀착형 서민금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추가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저축은행. 설립 목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마저 잃어가고 있어 저축은행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北 김정은 성형수술 사실" 中 언론 ㆍ조니 뎁, 23세 연하 엠버 허드에 `차였다` ㆍ암스트롱 "7번 우승 모두 약물 복용" ㆍ강유미 기습키스, 방송도중 박충수에…"연기 맞아?" ㆍ정소영, 노출 비키니 과감한 포즈 `섹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