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 상원의장에 한인 3세인 도나모카도 김 상원의원(사진)이 취임한다. 오는 16일(현지시간) 의장에 취임하는 김씨는 110년 전 하와이에 이민해 정착한 한인 후손 가운데 가장 성공한 여성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1982년 솔렉·모아날루아지역을 대표하는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30년 동안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는 하와이 지역 정치계 ‘거물’이 됐다. 김 의원은 한인 어머니 릴리 김 씨와 미국인 사이에 태어나 칼리히-팔라마지역에서 성장했다. 하와이대와 워싱턴주립대를 졸업하고 하와이 쿠무-FM라디오 홍보이사, 아메리카 하와이 은행 이사 등을 지냈다. 1982년 40지구를 담당하는 하원의원에 뽑히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