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했다. 독일 경제부는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10월보다 0.2%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달 대비 2% 줄었던 10월에 비해 반등했으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난 것이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독일의 11월 산업 주문은 전달보다 1.8% 감소했다.

독일의 경제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리케 론도르프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생산은 3분기 평균에 비해 3% 적은 것” 이라며 “4분기 GDP가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톤 뵈르너 독일 무역협회 회장은 “기업들이 올해 소폭이지만 경제가 성장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에 있는 독일경제연구소(DIW)는 올해 GDP 증가율이 0.9%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