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전세대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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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처럼 전세시장도 한파의 기세가 이어져 집 없는 세입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까지 전셋값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여 심각한 전세난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재건축을 앞둔 곳으로, 전셋값이 최근 두달새 2~3천만씩 뛰었습니다.
방학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강남권 전세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1만가구가 넘는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도 주요 수급불안 요인입니다.
올 봄은 재계약 물량에 신규 수요를 더해 전세대란이 우려됩니다.
특히 3월에 만기 물량이 가장 많아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전셋값 상승은 계속해서 올 봄에도 이어질 것.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전세 안주 수요가 있고, 신규수요 즉 가구분할이나 결혼한다든가 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세물량은 감소하는 추세"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새 정부의 전세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져 전세 수요자들의 발품팔이가 유일한 대안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렌트푸어 대책인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세제혜택을 받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선의를 베풀 지가 미지수란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매매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집을 사지 않고 임대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늘면서 전월세 가격 상승. 전세 부담이 큰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자금지원이나 거래제도 활성화가 임대시장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고 전세시장 안정시키는 근본 대책이다"
새로 들어설 정부는 전세 대책에 앞서 매매 활성화 카드가 우선이라는 얘깁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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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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