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31일 오전 6시41분

문화체육관광부와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하는 문화콘텐츠강소기업펀드 운용사로 대성창업투자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대성창투를 문화강소기업펀드의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다. 모태펀드(문화부 계정)와 IBK기업은행의 출자액은 각각 108억원, 72억원이다. 운용사인 대성창업투자는 2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문화강소기업펀드는 당초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정됐으나, 출자자(LP)와 이견이 발생하면서 펀드결성을 포기했다. 이후 문화부는 출자 재공고를 내고 새로운 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총 7개의 벤처캐피털이 출자 신청을 하는 등 업계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서학수 대성창투 대표는 “그동안 회사가 운용 후 청산한 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는데, 이런 점을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강소기업펀드는 올해 7월 문화부와 IBK기업은행이 문화콘텐츠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획된 펀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