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건립될 부산오페라하우스에 1000억원의 현금을 기부하기로 부산시와 31일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께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설계가 끝나는 2014년 중반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사업비 약 2500억원 중 롯데그룹 기부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비와 시비로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는 노르웨이 스노헤타설계사무소와 일신설계가 공동으로 맡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