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의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의 조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과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일본의 자민당 정권이 중기 방위력정비계획(2011~2015년도)에 글로벌호크 도입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의견 조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민주당 정권은 애초 글로벌호크 도입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나 자민당 정권은 중국 해양감시선과 항공기의 센카쿠 부근 진입이 빈발한 점을 감안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호크는 고도 약 1만8000m를 비행하면서 고성능 센서와 레이더를 통해 의심 선박이나 항공기를 식별하는 등 정보 수집과 감시활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수 있다. 30시간 이상 쉬지않고 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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