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스노우보드, 자외선 차단해야 기미·색소질환 막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주에 거주하는 김수연씨(29·가명)는 수년간 스노우보드에 푹 빠져있다. 설원을 감상하며 강도 높은 운동도 되기 때문에 겨울철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스키장으로 향한다. 더불어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는 기쁨도 크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키장을 다녀오면 피부는 벌겋게 달아올라 있고, 푸석해지고, 잡티 등이 진하게 나타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매번 바르는 게 번거로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스키 후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스키장 강한 바람, 자외선에 시달리는 피부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이 눈에 반사됨으로써 실제로 노출되는 자외선 양이 2~4배나 된다. 이 같은 자외선은 주근깨 기미 잡티 등 각종 색소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이런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이다. 이 색소는 원래 피부에서 유해 자외선이 인체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색소가 과잉침착 되면서 색소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미 등 색소질환을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이 필수인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또한 스키장의 차가운 바람은 피부를 지속적으로 건조하게 만들며, 모세혈관의 수축, 이완을 촉진시켜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눈(雪)으로 인한 강한 자외선 반사는 눈(眼)에도 악영향을 주므로 꼭 선글라스와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색소질환, 자외선 노출 지속
기미 같은 색소질환은 방치하게 되면 점차 짙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미가 진피층에 많아지거나 표피와 진피에 혼합된 형태로 늘어나면 치료가 더 어렵고 까다로워진다. 따라서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기미치료는 단기간에 개선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재발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가 제법 까다로운 질환이다. 따라서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박하영 SM미성형외과의원 원장은 “색소질환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치료 시에는 색소의 위치, 깊이, 크기 등 심한 정도 등에 따라서 각각 알맞은 치료법이 필요하다. 환자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피부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만 적절하게 제거하는 충분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미 지속되면 레이저토닝 효과적
일단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이 계속 보인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피부과에서는 멜라닌세포를 억제하는 비타민C 침투치료시술, 박피시술, 색소질환 전용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기미 치료를 위해 레이저토닝 시술이 이용된다.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레이저가 작용해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 잡티, 기미 등의 색소 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한 레이저시술이다. 시술 시 통증이나 부작용 등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어 주부나 직장인 여성들에게 선호되는 시술이기도 하다.
박 원장은 “최근 기미치료는 레이저토닝과 함께 ‘골드토닝’ 시술을 병행하는 추세”라면서 “골드토닝이란 기존 1064nm, 532nm 파장 중심의 레이저토닝 시술과 함께 색소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585nm파장까지 이용이 가능한 시술로,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미치료와 재발 억제에 보다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원장은 “스키를 탈 경우 자외선차단제는 스키 타기 30분 전 충분히 골고루 발라주고, 또 이후 30분~1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붉어졌다면 꼭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케어와 수분·영양 케어를 충분해서 손상된 피부를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박하영 SM미성형외과의원 원장
◆스키장 강한 바람, 자외선에 시달리는 피부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이 눈에 반사됨으로써 실제로 노출되는 자외선 양이 2~4배나 된다. 이 같은 자외선은 주근깨 기미 잡티 등 각종 색소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이런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이다. 이 색소는 원래 피부에서 유해 자외선이 인체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색소가 과잉침착 되면서 색소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미 등 색소질환을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이 필수인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또한 스키장의 차가운 바람은 피부를 지속적으로 건조하게 만들며, 모세혈관의 수축, 이완을 촉진시켜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눈(雪)으로 인한 강한 자외선 반사는 눈(眼)에도 악영향을 주므로 꼭 선글라스와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색소질환, 자외선 노출 지속
기미 같은 색소질환은 방치하게 되면 점차 짙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미가 진피층에 많아지거나 표피와 진피에 혼합된 형태로 늘어나면 치료가 더 어렵고 까다로워진다. 따라서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기미치료는 단기간에 개선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재발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가 제법 까다로운 질환이다. 따라서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박하영 SM미성형외과의원 원장은 “색소질환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치료 시에는 색소의 위치, 깊이, 크기 등 심한 정도 등에 따라서 각각 알맞은 치료법이 필요하다. 환자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피부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만 적절하게 제거하는 충분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미 지속되면 레이저토닝 효과적
일단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이 계속 보인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피부과에서는 멜라닌세포를 억제하는 비타민C 침투치료시술, 박피시술, 색소질환 전용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기미 치료를 위해 레이저토닝 시술이 이용된다.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레이저가 작용해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 잡티, 기미 등의 색소 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한 레이저시술이다. 시술 시 통증이나 부작용 등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어 주부나 직장인 여성들에게 선호되는 시술이기도 하다.
박 원장은 “최근 기미치료는 레이저토닝과 함께 ‘골드토닝’ 시술을 병행하는 추세”라면서 “골드토닝이란 기존 1064nm, 532nm 파장 중심의 레이저토닝 시술과 함께 색소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585nm파장까지 이용이 가능한 시술로,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미치료와 재발 억제에 보다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원장은 “스키를 탈 경우 자외선차단제는 스키 타기 30분 전 충분히 골고루 발라주고, 또 이후 30분~1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붉어졌다면 꼭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케어와 수분·영양 케어를 충분해서 손상된 피부를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박하영 SM미성형외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