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원으로 살 수 있는 장갑?
[패션팀] 단돈 1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있을까.

어릴 때만 해도 100원은 넉넉한 돈이었다. 하교 후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구멍가게에 들어가 과자를 사먹었다. 테이프껌, 아폴로, 페인트 사탕, 쫄쫄이를 앞에 두고 골라 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었다.

실력만 된다면 동전 하나만 들고 오락실에 들어가 킹 오브 파이터(K.O.F) 끝판 왕까지 만날 수 있었다. 학창시절 2~3시간을 놀 수 있게 만들어준 100원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요즘 100원은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한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1,9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구입한 뒤 거슬러 받은 100원은 그대로 호주머니로 직행한다. 걸어 다닐 때마다 나는 동전 소리가 거슬려 집에 있는 저금통에 차곡차곡 쌓아 놓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하면 동전이 스스로 굴러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언젠가부터 하찮은 존재가 되어 버린 동전. 그렇다고 해서 동전을 우습게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굴러다니는 1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전 하나로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살 수 있다는 사실.
단돈 100원으로 살 수 있는 장갑?
패션 쇼핑몰 아보키에서 눈꽃장갑을 단돈 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동전 하나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셈이다. 값이 너무 싸다고 해서 질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니트로 한 땀 한 땀 꼼꼼히 작업된 것은 물론 손등 부분에는 올 겨울 잇 패턴인 눈꽃 프린팅이 수 놓여 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보온성을 함께 만족시킨 눈꽃장갑은 1인 1개로 한정 판매되고 있다. 직접 눈꽃 장갑을 껴 본 얼짱 박태준은 “올 겨울 잇 아이템인 눈꽃 장갑을 100원으로 가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 단순한 옷차림에 눈꽃 패턴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실제 완소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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