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 구간 28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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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 구간(4차로·19㎞)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오후 6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북여주~양평 구간은 5608억원을 들여 2003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10년만에 공사를 마치게 됐다. 연간 인원 20만명,장비 13만대가 투입됐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1개소(양평), 교량 26개소(4.6㎞) 등이 있다.
이 구간은 2010년 9월 개통한 여주~북여주(17.6㎞)구간과 연결돼 양평 여주 등 수도권 동부 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주말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국도6·37호선을 주로 이용하던 교통량이 고속도로로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용문산 이포보 등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북여주에서 양평까지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주행거리 약 3㎞, 통행시간 약 8분이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북여주~양평구간은 용문산 북한강 남한강 등 환경 보호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친환경적인 도로로 건설됐다. 야생동물 출현이 잦은 산악구간에는 동물 이동통로와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했고 나들목에는 자생수목을 이식해 완충수림대와 생태습지를 조성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