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서해 황금어장을 노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서해에서 이틀째 불법 조업 중국 어선 특별 단속에 나서 21척을 나포했다. 28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특별 단속은 태안에서 제주 해역까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시행한다. 현재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조기 고등어 등의 어장이 형성되면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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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속은 지난 4~6일 대대적인 특별 단속 전개에 이어 태안에서 제주 해역까지 불법 조업 빈발 해역에 대해 30척의 해경 함정과 항공기, 특공대가 동원됐다.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김문홍 목포해경서장 등이 함정에서 단속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