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환경 및 실내공기질 개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의 제거에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실내 공기정화기기를 필두로 다양한 공기필터링시스템이 제안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필터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태영엠앤에프는 유해물질제거소재 연구•개발기술 기반의 대기 및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핵심요소기술인 케미컬필터와 특수공조필터 제조전문기업이다.

'루티즈'의 환경기술사업부와 연구소가 전신인 이 곳은 고위험성 유해물질제거필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DNA필터’의 원천기술 보유사다.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공기청정기, 대우건설 푸르지오향 전열교환기, 에너지관리공단 ‘그린홈100만호’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대우일렉트로닉스 진공청소기 등 우리 생활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실내공기질개선을 위한 공기정화기기에는 이 곳의 고기능성 소재와 고효율 필터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수출로만 진행하고 있는 이 곳의 공조필터사업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낮은 단가경쟁으로 성능과 효율이 무시되기 일쑤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AF (Korean Air Filter)’ 브랜드로 세계 공조필터시장을 공략한지 불과 2년만에 독일, 미국, 스웨덴, 일본 등 필터기술의 선진국으로부터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고효율 듀얼하이브리드필터, 염해방지멀티필터, 고온헤파필터 등은 해외 건축공조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기존필터의 대체필터로 각광 받고 있다. 각 국의 상이한 그린빌딩인증(BREEAM��, LEED��, HQE��, CASBEE��, TSS, GBCS-한국) 가이드를 통합 지원하는 고품질 공조필터 역시 세계 필터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중소기업청주관 해외우수기술도입 수행기업으로 선정되어 초미세먼지(0.1㎛ 미만)제거장치 및 제연설비 분야 일본내 적용실적 1위의 기술장인기업 ‘Direct Japan’으로부터 초정밀 이단하전부전기집진기(2 Stage Discharge Electronic Precipitator) 설계 및 제조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공정 국산화율 90%이상의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국산화를 완료한 부품 ‘네블라이저 가습모듈’과 ’고압트랜스’는 기술을 이전해준 기업을 포함하여 관련산업군의 일본기업들로부터 이미 3,000만엔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요소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자체 연구역량 강화로 대기 및 실내공기질 개선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와 믿음을 주는 기술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