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LG전자 '트롬6모션', 건조시간 절반으로…전기료 37% 절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탁기로 빨아도 손빨래한 것처럼 구석구석 때를 지울 순 없을까.
LG전자 ‘트롬 6(식스) 모션’ 세탁기는 소비자들의 이런 요구를 해결한 제품으로 꼽힌다. 찌든 때를 없애기 위해 손빨래할 때 나오는 여섯 가지 동작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빨래 방망이를 두르리는 효과를 내는 ‘두드리기’ △때를 지울 때 쓰는 ‘주무르기’와 ‘비비기’ △헹굴 때 나오는 ‘꼭꼭 짜기’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흔들기’와 ‘풀어주기’ 등 6가지 동작이 그것이다.
LG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2009년 처음 식스 모션 세탁기를 만들었다.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09년 말부터는 13㎏ 이상 모든 LG 세탁기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출시 2년 만인 작년 11월 전 세계에서 200만대 넘게 팔렸다. 지난해 16개국에서 세탁기 부문 1위, 20개국에서 드럼세탁기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는 용량을 더욱 늘렸다. 지난해 7월 17㎏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를 19㎏ 제품으로 크기를 키웠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이 각각 19㎏, 10㎏인 올해 신제품은 이불 두 채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LG 특유의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기술도 적용했다. 모터와 세탁통을 벨트로 연결해 돌리는 기존 일본식이 아니라 모터가 직접 통을 돌리는 방식이다. 1999년 처음 개발했다.
‘세탁 코스’용으로 개발한 식스 모션을 ‘건조 코스’에도 응용했다. 세탁조의 회전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 바꾸고 회전 속도를 6단계로 조절해 세탁조 안에 골고루 열기가 퍼지도록 한 것. 건조 시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2시간 안팎으로 줄여 전기료를 37%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스피드워시’ 코스를 선택하면 17분 만에 셔츠 5장을 세탁부터 탈수까지 끝낼 수 있다. 국내 시판 중인 세탁기 가운데 최단 시간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탁물을 넣을 때 허리를 덜 숙이도록 제품 높이도 높였다. 세제를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함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트루 스팀(true steam) 분사 기술을 이용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 기능도 있다.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슈즈 케어’ 기능도 갖고 있다. 19㎏의 대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35.4Wh/㎏으로 낮은 편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LG전자 ‘트롬 6(식스) 모션’ 세탁기는 소비자들의 이런 요구를 해결한 제품으로 꼽힌다. 찌든 때를 없애기 위해 손빨래할 때 나오는 여섯 가지 동작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빨래 방망이를 두르리는 효과를 내는 ‘두드리기’ △때를 지울 때 쓰는 ‘주무르기’와 ‘비비기’ △헹굴 때 나오는 ‘꼭꼭 짜기’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흔들기’와 ‘풀어주기’ 등 6가지 동작이 그것이다.
LG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2009년 처음 식스 모션 세탁기를 만들었다.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09년 말부터는 13㎏ 이상 모든 LG 세탁기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출시 2년 만인 작년 11월 전 세계에서 200만대 넘게 팔렸다. 지난해 16개국에서 세탁기 부문 1위, 20개국에서 드럼세탁기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는 용량을 더욱 늘렸다. 지난해 7월 17㎏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를 19㎏ 제품으로 크기를 키웠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이 각각 19㎏, 10㎏인 올해 신제품은 이불 두 채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LG 특유의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기술도 적용했다. 모터와 세탁통을 벨트로 연결해 돌리는 기존 일본식이 아니라 모터가 직접 통을 돌리는 방식이다. 1999년 처음 개발했다.
‘세탁 코스’용으로 개발한 식스 모션을 ‘건조 코스’에도 응용했다. 세탁조의 회전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 바꾸고 회전 속도를 6단계로 조절해 세탁조 안에 골고루 열기가 퍼지도록 한 것. 건조 시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2시간 안팎으로 줄여 전기료를 37%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스피드워시’ 코스를 선택하면 17분 만에 셔츠 5장을 세탁부터 탈수까지 끝낼 수 있다. 국내 시판 중인 세탁기 가운데 최단 시간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탁물을 넣을 때 허리를 덜 숙이도록 제품 높이도 높였다. 세제를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함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트루 스팀(true steam) 분사 기술을 이용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 기능도 있다.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슈즈 케어’ 기능도 갖고 있다. 19㎏의 대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35.4Wh/㎏으로 낮은 편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