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이강해-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메모리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종목이다. 특히 일본·대만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메모리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과점체계로 접어들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채권단 물량에 대한 매각 이슈가 남아 있다. 하지만 채권단 물량이 시장에서 처리된다 하더라도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주가는 일시적인 조정 후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매수가로는 2만5000~2만6500원, 목표가로 3만1300원을 제시한다. 2만4000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엔 손절할 것을 권한다.

○최승욱 대표-LG상사

LG상사는 오만 유전 정상화와 GS리테일 지분매각(1000억원 추산) 덕에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4분기 예상 세전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 48% 늘어난 16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오만 유전이 반영되면서 24% 증가한 56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석탄 가격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다. t당 80달러이던 석탄가격은 최근 9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 석탄 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석탄 가격 상승은 이익 증가로 연결된다.

4분기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목표가는 5만3000원, 매수가는 4만6000원 전후다. 손절가는 4만2500원이 적당하다.

○박완필 대표-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자산가치의 저평가, 전력요금 인상을 통한 실적개선 기대감 등으로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셰일가스를 도입한다면 전력생산의 원가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저평가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물량부담 우려가 있던 예금보험공사의 매물도 2만6000원대에서 블록딜로 해소되며 수급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원전 이슈로 4분기 실적에 대한 논란이 있겠지만 소폭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가는 2만9000원, 목표가는 3만5000원으로 잡았다. 손절가는 2만6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