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21~27일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정시 가·나·다군 3번의 기회밖에 없으므로 실수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그간 정시 지원전략을 세웠다면 실제 원서를 접수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19일 수험생 원서 접수시 유의점을 정리해 공개했다.

◆ 수시 합격하면 정시 지원 불가능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최초 합격자 뿐 아니라 미등록 충원 기간의 '추가 합격' 도 마찬가지다. 수시에서 합격 후 등록하지 않더라도 정시 지원은 불가능한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눈치작전' 마감시간 넘기면 곤란

막판 경쟁률을 살피다 마감시간을 넘기면 곤란하다. 마감 전 최종 경쟁률 발표 후 지원자들이 몰릴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미리 원서를 작성해두고 여유 있게 접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연세대 등 몇몇 대학의 원서 접수 일정이 짧아졌다.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마감일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같은 모집군에 '중복지원' 안된다

정시에선 가·나·다군 모집군별로 각각 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같은 모집군에서 두 곳 이상 지원하는 '중복지원' 은 합격과 입학이 취소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원서 접수 대행사이트에 '자동방지' 장치가 있지만 두 군데 이상에서 접수할 경우 실수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원서 접수는 회원과 원서 접수자가 동일해야 한다. 반드시 지원자 본인의 ID로 로그인 후 접수하자.

◆ 원서 접수 후 수험번호 확인까지

원서 접수는 최종 결제까지 이뤄져야 완료된다. 간혹 원서 작성만 하고 접수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전형료 결제까지 마치고 수험번호(접수번호)까지 확인해 두자. 결제까지 완료된 원서는 수정과 취소가 안 된다. 그러나 대학에 따라 수정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어 고객센터 등을 통해 문의할 필요는 있다. 단 전형이나 모집단위 변경은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인터넷 접수시 "이것 조심하세요"

이외에도 필요한 제출 서류는 미리 준비하고, 사진도 미리 업로드하자. 결제 수단은 만약을 대비해 2개 정도 준비하면 좋다. 지원 대학 마감시간, 중복지원 여부, 수험번호 확인 등 필수 사항을 확인하고 면접 등 전형 일정은 달력에 체크해 두는 자세가 요구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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