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가수 싸이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경쟁에서 막판 탈락했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NBC 방송의 아침프로인 ‘투데이쇼’를 통해 ‘8강 진출자’를 공개했다. 8명의 최종 후보군에는 파키스탄의 소녀 인권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14)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 마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힉스 입자 연구진이 포함됐다.

타임지는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김 위원장이 최종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