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기술원 권진혁 박사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올해 최우수 농업연구원’에 선정됐다.

12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권진혁 박사가 농촌진흥청 주관 농업연구상 지방기관 부분 ‘2012년 최우수 연구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병리곤충연구실에 근무하고 있는 권 박사는 최근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병해충 종합관리를 위한 연구 수행에서 외래 돌발 병해충 발생 모니터링해 단감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둥근무늬낙엽병과 탄저병 방제법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국내 미기록 병해 35종을 조사해 학술지 등에 게재하는 등 국내 병해충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권 박사는 경남지역 장미와 단감 특화작목산학연사업단 기술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농가 밀착 지원을 통한 수출 농산물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최근 3년간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인 병해충 임상진단 1909건을 해결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확산을 방지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병해충 관련 국내외 논문 189편, 단감 병해 방제 교육 73회 및 시군교육용 교재 22권 발간,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균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남도 자연생명과학분야 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 박사는 “농작물 병해충 종합관리 연구를 위해 악조건에서도 협조해 주신 동료들의 도움으로 만들어 낸 결과”라며 “농업인에게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질 높은 현장민원서비스 제공과 국민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병해충 방제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상식은 오는 21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