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증시 상승세 돌입…"화학·정유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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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등에 힘입어 2000대로 올라섰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부양 정책에 더해 'G2(미국·중국)'의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연말 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4차 양적완화(QE4)에 가까운 정책을 발표해 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며 "그동안 국제 증시를 괴롭혔던 유럽 문제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증시는 앞으로 205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1~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올해 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매월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임 연구원은 "오는 21일이 미국 의회 회기 마감일인데 이 때까지 정치권이 '재정절벽'대응책에 얼마나 합의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감세안 연장 등 총론에만 합의해준다면 증시는 무난히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도 "이날 증시 상승세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됐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 정책과 경기 사이클 호전 등으로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도주인 정보기술(IT)에 그동안 낙폭이 컸던 화학, 정유 등 산업재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임 연구원은 "IT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화학, 정유 등 낙폭과대주들이 뒤를 받쳐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도 "증시를 끌고 있는 업종은 IT 등 소비주와 중국 관련 주"라며 "이들 업종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은 심리 뿐만 아니라 실물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가 강하게 나와야 한다"며 "가격 매력은 크지만 투자에는 신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부양 정책에 더해 'G2(미국·중국)'의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연말 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4차 양적완화(QE4)에 가까운 정책을 발표해 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며 "그동안 국제 증시를 괴롭혔던 유럽 문제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증시는 앞으로 205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1~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올해 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매월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임 연구원은 "오는 21일이 미국 의회 회기 마감일인데 이 때까지 정치권이 '재정절벽'대응책에 얼마나 합의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감세안 연장 등 총론에만 합의해준다면 증시는 무난히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도 "이날 증시 상승세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됐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 정책과 경기 사이클 호전 등으로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도주인 정보기술(IT)에 그동안 낙폭이 컸던 화학, 정유 등 산업재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임 연구원은 "IT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화학, 정유 등 낙폭과대주들이 뒤를 받쳐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도 "증시를 끌고 있는 업종은 IT 등 소비주와 중국 관련 주"라며 "이들 업종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은 심리 뿐만 아니라 실물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가 강하게 나와야 한다"며 "가격 매력은 크지만 투자에는 신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