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메디컬코리아 대상] 고려대병원 소화기센터, 20여명 전문의…'내시경' 최강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려대병원 소화기센터(센터장 엄순호·사진)는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담도 췌장 등 광범위한 장기의 질환을 진료하고 있으며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분야별로 특화된 20여명의 전문의가 포진해 있으며 국내 소화기 질환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센터는 만성 간질환 환자군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또는 복부 CT 촬영 등을 통해 간암 조기 진단에 노력하고 있다.
간암이 진단되면 수술적 절제, 경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 소작술, 냉동요법, 경간동맥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과 개인별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센터는 말기 간암 치료를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인 이트륨(Yttrium-90)을 주입해 암을 치료하고 있다. 센터 측은 “간의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악성 종양에만 이트륨이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효과가 높다”며 “절제가 불가능한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1982년 식도정맥류(간경변증 환자가 식도 핏줄이 터져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증상) 환자를 내시경으로 치료해 화제를 모았다. 1984년 초기 위·식도암 내시경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1992년에는 위 정맥류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확립했다. 일본에서 개발된 위암 치료법인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여러가지 모양의 전기 칼로 위암 세포를 잘라내는 방법) 역시 1990년대 중반 고려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수술은 배를 열지 않아 흉터가 없고, 위장을 잘라내지 않아 수술 다음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2002년 캡슐 내시경을 도입해 일반 내시경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원인불명의 장출혈성 궤양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소장 질환을 정밀 진단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분야별로 특화된 20여명의 전문의가 포진해 있으며 국내 소화기 질환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센터는 만성 간질환 환자군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또는 복부 CT 촬영 등을 통해 간암 조기 진단에 노력하고 있다.
간암이 진단되면 수술적 절제, 경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 소작술, 냉동요법, 경간동맥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과 개인별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센터는 말기 간암 치료를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인 이트륨(Yttrium-90)을 주입해 암을 치료하고 있다. 센터 측은 “간의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악성 종양에만 이트륨이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효과가 높다”며 “절제가 불가능한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1982년 식도정맥류(간경변증 환자가 식도 핏줄이 터져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증상) 환자를 내시경으로 치료해 화제를 모았다. 1984년 초기 위·식도암 내시경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1992년에는 위 정맥류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확립했다. 일본에서 개발된 위암 치료법인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여러가지 모양의 전기 칼로 위암 세포를 잘라내는 방법) 역시 1990년대 중반 고려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수술은 배를 열지 않아 흉터가 없고, 위장을 잘라내지 않아 수술 다음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2002년 캡슐 내시경을 도입해 일반 내시경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원인불명의 장출혈성 궤양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소장 질환을 정밀 진단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