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안국신)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342명(가군 553명, 나군 661명, 다군 70명, 나군의 동일계 특별전형 58명)을 선발한다.

이번 중앙대 정시모집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간호학과 다군 분할모집 △나군 동일계 특별전형 모집인원 증가 △학생부 반영과목 수 축소 등이다. 지난해 국립적십자간호대학을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300명) 간호대학을 출범시킨 중앙대는 다군에서 50명(인문 25명, 자연 25명)을 분할모집한다. 가군에서는 25명(인문 15명, 자연 10명), 나군에서는 35명(인문 20명, 자연 15명)을 선발한다.

나군 동일계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는 영어영문학과, 유럽문화학부, 아시아문화학부, 영어교육과에서 40명을 선발했지만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18명(정치국제학과 4명,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4명, 국제물류학과 10명)을 늘려 총 58명을 뽑는다.

학생부 반영 과목 수는 축소됐다. 지난해에는 반영 교과별 상위 5개 과목을 반영했지만,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반영 교과별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해 최대 12개 과목 성적만 평가한다.

가군에서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모집인원을 50%씩 나눠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수능 100%, 일반선발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가·나) 30%, 외국어 30%, 탐구(사탐·과탐)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언어 20%, 수리(가) 30%, 외국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언어 30%, 수리(가·나) 20%, 외국어 30%, 탐구(사탐·과탐) 20%를 반영하는 공공인재학부의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지만 수리 반영비율이 10%포인트 낮고, 탐구 반영비율이 10%포인트 높다.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제2외국어에서 아랍어는 제외된다. 또한 수리 또는 탐구의 응시과목에 제한 없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리(가) 또는 과탐에 대한 가산점은 부여되지 않는다.

이찬규 중앙대 입학처장(사진)은 “올해 신설한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두산그룹으로 재단이 교체된 후 설치된 공공인재학부,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국제물류학과, 융합공학부 등 특성화학과와 함께 중앙대를 대표할 학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입학처장은 “중앙대는 개교 90주년이던 2008년 두산을 재단 파트너로 영입했고,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 세계적 위상을 갖춘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 통합을 승인받으면서 캠퍼스 간 학점교류 확대, 캠퍼스별 입학정원 조정 등이 가능해져 취업률 및 재학생 만족도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원서 접수는 22~27일까지며, 인터넷 접수만 실시한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cau.ac.kr) 또는 전화(02-820-6393)로 가능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