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장중 1970선을 회복했다. 조선주와 정유화학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3포인트(0.40%) 오른 1972.55를 나타내는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타개를 위한 협상 기대감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17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를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도 12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158억원 순매도로 6일째 팔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164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는 중이다. 이 중 차익거래가 85억원, 비차익거래가 83억원 매수우위다.

모든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운수창고(1.46%), 화학(1.22%), 증권(1.02%) 업종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가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은 강세다.

조선주가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4.71%, 현대미포조선이 3.33%, 현대중공업이 2.22%, 대우조선해양이 1.16% 상승중이다.

한화케미칼이 2.51%, LG화학이 2.45%, 호남석유기 2.18%, S-Oil이 1.47% 오르는 등 정유화학주들도 강세다.

현재 40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200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6100만주, 거래대금은 37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급락하며 현재 2.30원(0.21%) 떨어진 1073.95원으로 1070원대마저 위협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