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김희옥) 서울캠퍼스의 2013학년도 정시모집 모집 정원은 1260명이다. 가군에서 657명(일반전형 608명, 특별전형 49명), 나군에서 603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가군의 인문·자연계열, 영화영상학과, 연극학부(이론)는 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특수교육) 역시 수능 100%로만 뽑는다. 단, 연극학부(실기)는 수능 40%, 학생부 20%, 실기 40%를 반영한다.

정시 나군 일반전형(인문계열, 자연계열, 영화영상학과)은 수능 100%로 수능성적 우수자를 모집인원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해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수능 50%, 학생부 30%, 실기고사 20%,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실기), 미술학부는 수능 40%, 학생부 20%, 실기 40%를 합산한다.

인문계열은 수능성적 중 언어 30%, 수리(가·나) 20%, 외국어 35%, 탐구 15% 등 영역별 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1은 언어 10%, 수리 가형 35%, 외국어 35%, 과학탐구 20%를 본다. 자연계열2에서는 수리 가·나형 중 한 영역의 성적을 반영하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동일하다. 자연계열3은 언어 10%, 수리(가·나) 35%, 외국어 35%, 탐구 20% 비율로 점수를 낸다. 수리 가형 수험생은 자연계열 1·2에서 가중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학생부는 반영 교과목 중에서 석차 등급이 가장 높은 세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낸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 성적을 본다.

동국대 정시는 가군과 나군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비슷한 인원을 모집하며, 나군에서 학생부의 변별력과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군별 동일 모집단위의 최종합격자 수능성적은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다.

고진호 입학처장(사진)은 “모집 군과 단위별 전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수능성적 반영영역과 비율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본인의 성적과 가장 적합한 전형을 찾는 게 현명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교차지원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번 정시에서 융합에너지·나노소재공학과의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3학년도부터 신설된 이 학과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개발을 위한 융합형 신소재를 연구·개발하는 학과다. 정원은 40명이며, 수시를 통해 이미 17명을 선발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