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울산·전주·아산공장)는 12일 주·야간조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현대차의 불법 파견 인정과 6대 요구안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6대 요구안은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손해배상 소송과 징계 철회 및 해고자 명예회복 △대국민 공개사과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금지 △비정규직 근로자 구조조정 중단 △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노조는 13일 열릴 본교섭에서 사측이 수용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14일 주간 6시간, 야간 8시간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정규직 노조에 대해 잔업·특근 거부와 공동 결의대회 개최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