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실적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분 현재 이마트는 전날 대비 3.34% 내린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이마트에 대해 소비 경기 침체와 정부 규제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지난달 영업실적은 예상했던 대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총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한 973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13.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달에도 영업실적은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 9588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11.0% 감소할것"이라며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및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영업 규제로 실적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월 2회 휴무제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등 정부 규제는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규제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