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심리의 확산으로 미국에서 금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 금화인 아메리칸이글의 11월 판매량은 13만6500온스(약 3.87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어 월 기준 2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불안해진 개인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화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 대형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미국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