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에 이어 모토로라도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한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스마트폰 등 국내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모토로라는 앞으로 원격네트워크와 무전기를 담당하는 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더 이상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것.

모토로라 측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R&D) 조직을 재편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의 변화는 이런 계획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그러나 한국에서 판매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품질 보증 지원과 고객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도 지난 7월 국내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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