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시장에 백두산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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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늘샘' 11일 출시
농심 '백두산 샘물' 계획
농심 '백두산 샘물' 계획
롯데칠성음료가 백두산 자연보호구역에서 뽑아낸 고급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사진)을 11일부터 판매한다. 농심도 조만간 백두산 생수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백두산 물’이 먹는샘물 시장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백두산 하늘샘의 수원지는 북한 혜산시를 마주보고 있는 중국 칭바이현의 백두산 남쪽 관문이다. 백두산 기슭의 알칼리성 화산암층을 통과, 천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맛이 깔끔한 물이란 점을 내세웠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550㎖ 페트 한 병에 900~1000원 선. 성기승 롯데칠성 홍보팀장은 “이 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오지로 결빙을 막기 위한 특수 컨테이너 등이 도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먹는샘물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 유통 계약이 만료되는 농심도 이르면 연내 중국 지린성에서 생산한 ‘백산수’를 국내에 들여온다.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넘겨받은 광동제약이 1위 수성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백두산물 대 한라산물’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백두산 하늘샘의 수원지는 북한 혜산시를 마주보고 있는 중국 칭바이현의 백두산 남쪽 관문이다. 백두산 기슭의 알칼리성 화산암층을 통과, 천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맛이 깔끔한 물이란 점을 내세웠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550㎖ 페트 한 병에 900~1000원 선. 성기승 롯데칠성 홍보팀장은 “이 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오지로 결빙을 막기 위한 특수 컨테이너 등이 도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먹는샘물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 유통 계약이 만료되는 농심도 이르면 연내 중국 지린성에서 생산한 ‘백산수’를 국내에 들여온다.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넘겨받은 광동제약이 1위 수성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백두산물 대 한라산물’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