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공원과 창덕궁 등 도심 공원 일대에서 노인을 상대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종묘 윷놀이 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윷놀이 도박판을 열고 판돈을 챙긴 혐의(도박개장 등)로 김모씨(61)를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에서 적발된 60~80대 노인 16명은 윷놀이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 등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종묘공원, 창덕궁 옆 소공원, 세운상가 인근 골목 등 10여곳을 돌며 노인들을 윷놀이 도박에 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