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이 국내 최초로 민간운영자가 운영하는 지역 거점공항으로 새출발하기 위한 막바지 안전운영 검증을 앞두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9일 청주공항 운영을 맡게 되는 청주공항관리(주)에 대해 10일부터 공항운영을 시작하기 전 공항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증하는 공항운영증명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운영증명(Airport Operation Certificate)은 공항운영자가 공항을 안전하게 운영 할 수 있도록 인력, 시설, 장비 및 운영절차 등 안전운영체계를 갖추고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현재 국제선이 운항하는 인천, 김포 등 10개 공항에 대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 제도를 통해 공항운영자가 공항운영 능력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청주공항관리(주)도 따라서 민간 공항운영자로서 안전운영체계에 관해 증명을 획득해야만 공한운영 개시가 가능하며 그동안 공항운영증명을 위한 준비단계 행정절차로 공항운영규정을 마련해 정부로부터 지난달 13일 인가를 받은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증명검사를 위해 별도의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항시설, 장비 및 운영절차 등 공항안전운영체계 1000여 점검항목 대해 엄격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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