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뇌물"…김광준 검사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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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팀 수사결과 발표
김 검사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모두 아홉 군데 부임지를 옮겨다니며 거의 가는 곳마다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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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팀에 따르면 김 검사는 조씨의 측근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강씨에게서 2008년 5월부터 10월까지 총 2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 특임검사는 “김 검사가 당시 불법 다단계 영업을 하던 강씨를 자주 만나 ‘형편이 어렵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후 사건 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강씨가 조희팔의 오른팔이라는 사실을 김 검사가 몰랐을 리 없다. 그런 사람이 건네는 돈은 당연히 수사에 대비한 것”이라고 대가성을 판단했다.
장성호/김우섭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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