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46%,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41%였다. 기타 후보란 답은 1%, 모름·의견없음은 11%였다. 이번 조사는 97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은 “박 후보 지지도는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44~46% 수준을 유지했으며 문 후보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41%를 기록했다”며 “다른 후보들(이정희 0.7%, 강지원 0.5%)은 1% 선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변화와 쇄신’을 가장 잘 실천할 후보로는 박 후보 39%, 문 후보 46%, 기타 2%, 모름·의견없음 14%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감이 가는 후보로는 박 후보 44%, 문 후보 40%, 기타 2%, 모름·의견없음 14%였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율은 43.5%, 문 후보 지지율은 40.2%였다. 이 조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이 조사에서 투표확실층으로 분류된 비율은 65.9%였다. 투표확실층에서는 박 후보가 47.8%, 문 후보가 39.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4일 TV토론에서 잘한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박 후보라는 답이 33.7%였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23.1%, 문 후보는 20.7%였고 모름·무응답은 22.5%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