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을 지속하던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LPG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12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국제가격을 당 1010달러와 950달러로 각각 결정했다. 지난달에 비해 40달러씩 하락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국제가격이 내리자 수입업체들이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며 “내년 1월이 대선 직후의 정권 교체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가 결정과 관련한 업체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